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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DRAFT

K뷰티 다음 승부수는 ‘성분+전달기술’…PDRN 이후를 찾는 시장

글로벌 유통이 K뷰티를 전면에 내세우는 사이, 한국 시장에서는 PDRN 다음 성분과 제품 사용성을 둘러싼 경쟁이 더 세분화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와 유통업체가 잇따라 K뷰티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는 가운데, 한국 뷰티 시장에서는 PDRN 이후를 겨냥한 차세대 성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보도들을 종합하면 관심은 단순히 새 성분을 추가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를 어떤 제형과 사용 경험으로 풀어내느냐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로레알과 YSL 뷰티 등 해외 브랜드는 한국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내세우고 있고, 미국의 얼타뷰티·세포라·타깃도 K뷰티 전용 매대를 운영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이는 K뷰티가 개별 브랜드 유행을 넘어 글로벌 유통과 제품 기획에서 하나의 참조점으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PDRN 다음으로 옮겨가는 성분 경쟁 조선비즈는 피부과 시술 맥락에서 알려진 PDRN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흥행한 뒤, 업계가 후속 성분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는 트라넥삼산(TXA), 아젤라익산, 폴리디엘락틱산(PDLLA)처럼 상대적으로 덜 익숙한 성분을 앞세운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 흐름만으로 특정 성분의 효능 우위나 시장 지배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국내 보도 기준으로는 K뷰티의 경쟁 포인트가 보습이나 진정 같은 익숙한 표현에서, 보다 세분화된 성분 설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은 확인된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도 K뷰티를 볼 때 단순한 가격 경쟁력이나 빠른 유행뿐 아니라, 어떤 성분 언어가 새로 부상하는지 함께 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 오프라인 현장에서 읽히는 확장 유통 현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이데일리는 올리브영이 대화하듯 접근하는 팬덤형 마케팅으로 소비자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경비즈니스는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늘어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뷰티 약국’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보도는 K뷰티의 확장이 온라인 화제성에만 기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소비자가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보고 비교하는 접점이 늘고, 유통 역시 체험과 큐레이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다만 이런 흐름이 곧바로 특정 기술이나 성분의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고, 현재로서는 시장 실험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정도로 해석하는 편이 타당하다. ## 전달기술 주장은 검증 범위 구분 필요 일부 브랜드는 성분뿐 아니라 전달기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예를 들어 기픈(GIPPEUN)은 자사 사이트에서 비건 스피큘, PDRN, NAD 등을 조합한 제품을 소개한다. 그러나 60μm 스피큘 규격, 통증이 없다는 설명, NAD 관련 표현 등은 현재 제시된 자료만으로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규제 승인이나 시장 반응 자료도 이번 확인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확인 가능한 사실은 한국 시장 일부에서 성분 설명과 함께 전달기술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나타난다는 정도다. 이를 특정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한다거나, 해당 기술이 이미 검증된 흐름이라고 확대 해석할 근거는 부족하다. 미국과 일본 독자에게 중요한 점은 K뷰티 내부 경쟁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며, 그 세부 주장들은 성분별·기술별로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