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IAL DRAFT
K뷰티 수출 경쟁, 미국선 틱톡 유통력·일본선 제품 해석력이 변수로
미국에서는 틱톡 기반 ‘발견형 커머스’가 K뷰티 판매 경로로 부상했고, 기업들은 지역별 조직을 더 촘촘히 나누고 있다. 제형과 제품 포맷 개발 협력도 이어지면서 수출 경쟁의 초점이 채널 운영과 제품 구현력으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K뷰티의 해외 공략 방식이 미국과 일본 등 시장별로 더 세분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틱톡을 통한 ‘발견형 커머스’가 판매 접점으로 부상했고, 기업들은 해외사업 인력을 지역별로 나눠 대응하고 있다. 동시에 업계에서는 새로운 제형과 제품 포맷 개발 협력도 이어지면서, 수출 경쟁의 초점이 성분 자체만이 아니라 이를 어떤 채널과 제품 형태로 풀어내느냐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서울경제는 미국 틱톡숍에서 국내 브랜드 메디큐브가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K뷰티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콘텐츠 시청이 구매로 이어지는 틱톡의 구조와,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K뷰티의 특성이 맞물렸다고 전했다. 미국 시장에서 짧은 영상과 구매 기능이 결합한 플랫폼 운영이 실제 판매와 연결되는 사례가 확인된 셈이다.
## 미국: ‘발견형 커머스’에 맞춘 운영
이 같은 변화는 기업 조직에서도 나타난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K뷰티 기업들은 최근 중남미·중동·동남아 등 지역별로 영업·마케팅 인력을 따로 확보하는 방향으로 해외사업 조직을 세분화하고 있다. 수출 지역이 넓어지면서 각 시장의 유통 환경과 수요에 맞춘 대응이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기사에서 미국만 별도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플랫폼별 판매 방식과 현지 소비자 접점을 세밀하게 관리하려는 업계 흐름은 읽힌다. 적어도 미국 시장에서는 틱톡숍 사례가 보여주듯 제품을 어떻게 노출하고 구매로 연결하느냐가 중요한 변수로 부상했다고 볼 수 있다.
## 일본: 원산지 이미지보다 브랜드·제품 단위 경쟁
일본 시장에 대해서는 이번 자료만으로 현지 판매 데이터나 소비자 반응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한국경제가 보도한 AI 브랜드 경쟁력 분석에서는 라운드랩, 메디힐, 헤라, 메디큐브 등 국내 브랜드가 주요 부문 상위권에 올랐다. 이 결과는 K뷰티가 단순히 ‘한국산 화장품’이라는 범주를 넘어 개별 브랜드 단위로 인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참고 지표로 읽힌다.
일본처럼 성숙한 뷰티 시장을 직접 입증하는 수치로 보기는 어렵지만, 브랜드별 경쟁이 부각되는 흐름 자체는 확인된다. 즉 K뷰티 수출 경쟁이 국가 이미지에만 기대기보다 브랜드별 포지셔닝과 제품 설명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은 여러 기사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 제형·포맷 개발 경쟁도 확대
제품 측면에서는 성분 확보를 넘어 구현 방식에 대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코스맥스와 로레알은 글로벌 제품 개발, 혁신 원료 발굴과 개발, 새로운 제형과 제품 포맷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제형과 포맷 개발이 주요 경쟁 요소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종합하면, 현재 확인되는 흐름은 비교적 분명하다. 미국에서는 틱톡 같은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 방식이 K뷰티 확장의 핵심 채널로 떠오르고 있고, 기업들은 시장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에 대해서는 이번 자료만으로 특정 유통 채널이나 판매 공식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K뷰티 경쟁이 브랜드와 제품 단위로 더 세밀해지고 있다는 점은 관련 보도에서 확인된다. 성분 경쟁이 사라졌다기보다, 채널 운영과 제품 구현력이 함께 중요해지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