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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DRAFT

K-뷰티, 법·관광 접점 넓히며 수출 기반 확장

국회가 화장품산업 육성 법안을 통과시키고 정부가 경주·제주를 인바운드형 K-뷰티 거점으로 키우기로 하면서, 한국 화장품 산업의 해외 진출 경로가 제도와 현장 체험을 함께 묶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

국회가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접점을 활용한 지역 거점 확대에 나서면서 K-뷰티의 해외 진출 기반이 제도와 오프라인 체험 양쪽에서 함께 정비되고 있다. 다만 미국·일본 소비자 선호 변화나 특정 기술 확산을 단정할 만한 자료는 이번에 확인되지 않았다. ## 산업 육성·관리 체계 동시 정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회는 20일 '화장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법안은 정부가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개발, 제조, 유통, 수출 등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화장품 관리 체계도 별도로 손질됐다. 머니투데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법 개정에 따라 안전관리, 규제지원, 국제협력 등을 위한 화장품관리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관련 논의를 위한 협의회를 운영하게 된다고 전했다. 육성 정책과 관리 제도가 같은 시기에 보강되면서, K-뷰티를 둘러싼 정책 틀이 한층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 서울 밖으로 넓어지는 외국인 체험 접점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K-뷰티 해외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뉴스1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경북 경주와 제주를 K-뷰티 글로벌 진출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국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접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수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현장 소비가 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데일리는 올해 7월까지 부산의 헤어·메이크업·네일 등 뷰티 카테고리 외국인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57% 증가했고, 두피 케어와 헤어 스파 등 전문 헤어 카테고리는 약 97%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외국인 뷰티 소비가 서울 외 지역에서도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전국적 추세인지 여부까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 브랜드 사례는 검증 범위 안에서만 개별 브랜드를 통해 확인되는 것은 주로 마케팅 메시지다. 기픈(GIPPEUN)은 자사 사이트에서 60μm 비건 스피큘, PDRN, NAD 등을 내세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다만 해당 성분 조합이나 이른바 전달 기술의 효능, 임상적 검증 수준은 이번 자료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 가능한 사실은 한국 화장품 산업이 제도 정비와 관광 기반 접점 확대를 통해 수출 경로를 다변화하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특정 브랜드의 효능 주장, 기술 우위, 미국·일본 소비자 인식 변화, 또는 시장 전반의 구조 전환까지 단정하려면 추가적인 시장조사와 독립 검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