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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DRAFT

"상권별 K뷰티 특화매장 띄운다"…올리브영, 오프라인 경쟁 전문화

성수 뷰티 케어 서비스 매장에 이어 메이크업 특화 상표 출원까지 이어지며, 상권별 고객 특성에 맞춘 오프라인 전문화 전략이 K뷰티 유통의 새 경쟁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CJ올리브영이 상권별 수요에 맞춘 K뷰티 특화매장 전략을 넓히고 있다. 성수에서 뷰티 케어 서비스에 무게를 둔 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메이크업 특화매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컬러그라운드' 상표를 출원하면서 오프라인 경쟁의 초점이 단순 확장보다 전문화로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이 같은 움직임은 매장을 더 많이 내는 방식보다, 유동 인구와 소비 목적이 다른 상권마다 체류 경험과 상품 구성을 달리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상권별 고객층과 소비 특성에 맞춰 카테고리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에 힘을 싣고 있다. 뷰티 편집숍이 전국 단위 표준 매장으로 성장해온 단계에서, 이제는 지역별로 더 촘촘한 수요 대응에 나서는 셈이다. ## 상권 따라 달라지는 매장 역할 핵심은 '어디에 어떤 매장을 둘 것인가'보다 '그 상권에서 어떤 이유로 방문하게 만들 것인가'에 가깝다. 성수처럼 체험과 트렌드 반응이 빠른 지역에서는 서비스형 접점을 강화하고, 메이크업 수요가 두드러지는 상권에서는 색조 중심의 특화 구성을 실험하는 방식이다. 상표 출원만으로 구체적 운영 형태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기능을 세분화하려는 신호로는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온라인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요소를 매장 안에 더 많이 심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색조 제품은 직접 발색을 보거나 비교해보는 경험이 중요하고, 피부 고민 상담이나 케어 서비스 역시 현장 접점의 강점이 크다. 결국 특화매장은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체험 플랫폼 성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커진 K뷰티 시장, 오프라인도 정교해진다 배경에는 커진 K뷰티 시장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은 70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 외연이 넓어질수록 유통 현장에서는 더 다양한 소비층을 세분해 붙잡아야 할 필요도 커진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이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신제품 반응을 확인하고, 해외 소비자에게 K뷰티 이미지를 체감시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되는 이유다. Korea.net이 소개한 'K-Beauty Festival 2026' 역시 산업과 문화를 연결하는 소비자 접점을 부각했다. K뷰티가 제품 경쟁력만이 아니라 체험과 콘텐츠, 현장성까지 함께 소비되는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권별 특화매장 전략은 이런 변화와 맞물린다. ## 유통 경쟁의 기준도 바뀐다 최근 K뷰티 시장에서는 제조, 브랜드, 플랫폼, 유통 전반에서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화장품 업계의 기업공개 흐름을 전하며 이제는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과 해외 사업 경쟁력이 기업 가치를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연합뉴스도 제약사들이 더마 코스메틱을 앞세워 국내 유통망과 해외 오프라인·온라인 시장을 함께 넓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오프라인 유통의 경쟁력 역시 점포 수 자체보다 매장별 기획력과 카테고리 전문성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올리브영의 상권별 특화 시도는 K뷰티 유통이 더 이상 획일적 매장 모델만으로는 성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K뷰티 시장이 커질수록 오프라인은 줄어드는 채널이 아니라, 더 정교하게 설계되는 채널이 되고 있다.